본문 바로가기
money

우리나라 산업별 핵심 기업 알아보기 1

by 슝랄라라 2023. 7. 8.

1. 해운업

 

목차

1. 개요

2. HMM

3. 팬오션

4. 고려해운

5. 마무리

 

 

1. 개요

우리나라는 자원이 부족한 소국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남과 북이 갈라져 사실상 섬나라입니다.

우리 선조들의 노력으로 지금의 부를 누리고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부를 만들 주춧돌로 삼은 제조업의 특성상 내수보다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에 있어 바닷길은 생명줄과도 같습니다.

해운업은 항공운송과 비교 불가한 운송비로 대량의 제품을 운송 가능하여 국가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산업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해운업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동안 꾸준한 성장을 유지해왔으며 작년에는 독일을 제치고 세게 점유율 6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우리나라 대표 해운 기업인 HMM, 팬오션, 고려해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HMM

HMM은 현재 국내 1위 해운 대표기업으로 옛 이름은 현대상선이였습니다.

매출액으로는 2위 팬오션과 3배 정도의 차이가 나는 세계 8위의 해운사입니다. HMM은 대부분의 수익을 컨테이너 운송으로 내고 있습니다. 한때 주가 급등으로 '홈슬라(HMM과 테슬라 합성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HMM은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로서 95% 이상의 매출을 컨테이너선에서 내고 나머지를 벌크선에서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작년 매출액이 18조5,868억 원이고 영업이익 9조9,455억 원으로 역대 최고의 실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전문가들의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매출의 50% 가까이를 차지하는 미주 노선의 항로 운임이 많이 감소해 장기계약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국내적으로는 산업은행이 추진하는 매각 절차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부도 위기에 놓여있던 현대상선을 살린 이래로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각각 22.69%와 19.9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산업은행이 새 주인을 찾고자 노력중에 있지만 현재까지 인수자가 결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매각부진의 원인으로는 실적 급상승이 불러온 기업가치의 과대평가로 인수가격이 최대 10조원에 달하는 높은 몸값을 첫 번째로 꼽고 있습니다. 다만, HMM의 매각작업이 장기전으로 들어서면서 산업은행 회장은 이르면 연내 매각이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한 상황입니다.

 

 

3. 팬오션

팬오션은 2016년 하림그룹에서 인수하여, 컨테이너, 벌크, 탱크 모두 운영중이나 주 수입원은 벌크선 입니다.

작년 매출액 6조4,203억 원, 영업이익 7,896억 원으로 호황을 맞이했지만 시장의 전망에는 못 미치는 결과로 인해 작년 말까지 주가의 연이은 하락을 격기도 했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30% 가량의 축소를 보이고 있지만 비수기를 맞아 선방했다는 시장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분기에는 실적 개선을 위해 저운임 구간의 선박 수 확대를 발표했고, 이를 위해 지난 5월 동남아 항로를 개시 했습니다. 기존 HMM 2척, 고려해운 1척이 운영되고 있었는데 HMM이 철수를 결정하며 생긴 노선에 팬오션의 선박을 투입해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4. 고려해운 

고려해운은 인수합병 없이 창사 이래 적자를 낸 적이 없는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작년 매출 5조118억 원, 영업이익 1조7,918억 원을 기록해 작년 처음으로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고려해운은 보유 선박 운영 능력이 연간 14만 9,699TEU로 회사 규모 대비 높은 순위(14위)에 올라있지만 컨테이너를 주 종목으로 운영 중이어서 올해의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특히  고려해운은 중소형 국제선사의 공통적인 문제인 환경규제와 시스템 선진화에 취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당 분야에 업격하지 않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아시아권 노선을 주로 운영에 각종 규제에 더욱 둔감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5. 마무리

외화를 벌어들이는 수출과 필요한 물건을 가져오는 수입 모두 해운업의 결과물 입니다. 한동안 장기 침체에 빠져있던 국내 해운업이 코로나19 팬데믹 특수로 부활의 조짐을 보였지만 전쟁으로 인한 국제 경제의 위축에도 꾸준한 성장이 가능할 지는 미지수 입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기업들의 물류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야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