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가 다시 아파트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올 1분기 이들의 전국 아파트 매입 비율은 2019년 이후 가장 높습니다. 30대가 부동산 시장에 들어온 이유는 무엇일가요?
30대가 삽니다.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매매 현황

30대는 왜 움직였을까?
금리와 대출, 저가 매물 출현이 영향을 준 것으로 시장은 판단하고 있다.
첫 째, 작년에 5% 안팎이던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가 최저 3%대 후반으로 떨어졌고
둘 째,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생초자)의 LTV를 80%로 높이고 특례보금자리론을 내놓은 점
셋 째, 작년 말 부터 올 초까지 20~30% 호가를 내린 초급매물이 쏟아진 점이 30대로 하여금 아파트를 사게한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30대는 어디에 쌌을까?
서울과 부산에 많이 샀습니다.
30대의 전국 아파트 매수 비율은 2022년 10월부터 올 3월까지 5.5%p 올랐는데, 이 기간 서울(10.4%)과 부산(8.5%)의 매수 비율 증가세가 특히 높았습니다. 반면 광주광역시(-1.1%p)와 제주(0.9%p), 전남(1.1%p) 처럼 조금 낮아진 곳도 있습니다.
즉 근래 30대의 매수세는 서울 등 수요가 많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30대는 계속 살 수 있을까?
이 문제에 대해선
특례보금자리론과 시장 학습효과로 인해 30대의 매수세는 계속 이어진다는 쪽과
초급매물이 거의 소진 되었고 경제 불확실성이 커짐으로 인해 매수세가 곧 사그라진다는 쪽으로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즉 이전 부동산 시장 폭등기의 학습효과가 있는 만큼 30대의 주택 매수세는 계속 이어질 거란 주장, 금리 이슈보다 중요하게 작용하는 경기침체 리스크를 배제할 수 없어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란 주장입니다.
시장 침체기임에도 30대의 수요가 굳건한 현 상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